YouTube '양팡 YangPang'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여러분 덕분에 병원에 가서 알아차리게 됐어요..."
유튜버 양팡이 병원에서 '자궁 혹' 진단을 받았다고 밝히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양팡 본인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증상을 갖고 병원에 가게 된 건 팬들의 걱정어린 당부 때문이었다.
지난 28일 양팡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 수술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양팡은 2년여 전부터 원인 불명의 구토와 두통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 진구 주변의 응급실이란 응급실은 다 가봤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며 "뇌 CT부터 심전도, 소변검사, 피검사까지 싹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했다.
YouTube '양팡 YangPang'
그런 그가 산부인과에 가게 된 건 팬들의 걱정어린 당부 때문이었다. 양팡은 "제가 그때 비행기 안에서 피가 샜다고 했었는데, 그걸 보면서 사람들이 병원 가야 된다고 걱정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에피소드를 소개한 영상에는 "자궁내막증이나 근종처럼 보인다", "양이 그냥 많은 정도가 아니라 병원 가봐야 할 것 같다", "저도 양이 많고 생리통이 심해서 검사를 해봤는데 근종이 있었다" 등 양팡에게 산부인과 진단을 권유하는 댓글들로 가득했다.
팬들의 댓글을 본 양팡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진행했고, 자궁에 혹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시 의사는 "(자궁 혹) 크기가 조금 커서 없애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생리를 할 때 (자궁) 벽이 허물어지면서 혹이 떨어져 나갈 수도 있으니 다음달까지 (경과를) 한번 보자"고 했다고 한다.
YouTube '양팡 YangPang'
양팡은 "저 이대로 수술하게 되는 건가요?"라는 걱정어린 물음으로 영상을 마쳤다.
이어 양팡은 고정 댓글을 통해 "저는 아무 지식이 없어 병원을 자주 다니는 게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며 "여러분들도 산부인과 자주 가셔서 어디가 아픈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돌발성 난청' 진단까지 추가로 받았다고 밝혀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양팡은 "저는 몸이 너무 안 좋아 당분간은 건강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여러분들은 부디 건강하시라"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