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학폭' 당했을 때 엄마·아빠가 "네가 잘못한거 아니냐" 막말했다며 오열한 유깻잎 (영상)

인사이트SBS Plus, 채널S '연애도사'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유튜버 유깻잎이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는데 가족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Plus, 채널S '연애도사'에는 뷰티 크리에이터 유깻잎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깻잎은 그림을 통한 심리 상담을 받았는데, 엄마와 자신이 멀리 떨어져 있는 모습으로 그려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유깻잎은 "어릴 때는 좀 외로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가장이었던 엄마가 일 때문에 많이 바빠 대화도 많이 못 하고 집에서 거의 혼자 지냈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유깻잎은 "지금까지도 엄마와의 관계에서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라며 "다가가기 힘들고 불편하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Plus, 채널S '연애도사'


이어 그는 전 남편 최고기와 이혼할 때도 엄마에게 힘들다는 얘기를 한 번도 안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린 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을 때를 떠올렸다.


유깻잎은 "학교 폭력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엄마한테 얘기를 했는데 '네가 잘못했겠지'라고 말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심지어 아빠 역시 '네가 잘못해서 애들이 그런 거겠지'라고 한 마디 했다"라고 전했다.


유깻잎은 "그냥 참고, 혼자 있고, 밥 먹을 땐 자고, 외면하며 빨리 이 시간이 지나길 기다렸다"라며 혼자 힘으로 모든 것을 버텨야만 했다고 알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Plus, 채널S '연애도사'


그 이후로 그는 마음의 문이 완전히 닫혀 힘든 얘기를 안 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심리상담사는 "그 당시 '네가 잘못했겠지'라고 말했던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라고 물었다.


유깻잎은 "나는 잘못이 없는데 내 말 들어주지도 않고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면서 왜 내 잘못이라고 얘기했냐. 그때 엄마 너무 미웠다. 힘든 거 아는데 그렇게 꼭 얘기를 했어야 했냐"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지난 27일 유깻잎은 SNS를 통해서도 학교 폭력 때문에 괴로웠던 심경을 밝혔다. 


그는 가족에게도 도움받을 수 없어 자존감이 낮았다며 친구에게 늘 버림을 받을까 봐 눈치를 봤다고 전했다. 또한 친구에게 손가락질 받고 맞을 때도 웃었다고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Plus, 채널S '연애도사'


인사이트YouTube 'TVCHOSUN JOY'


※ 관련 영상은 2분 13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연애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