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신간] '불타는 소녀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다산책방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2021년 여름, '영국의 여자 스티븐 킹' C. J. 튜더가 공포 스릴러 소설 '불타는 소녀들'로 돌아온다.


전 세계 40개국을 충격에 빠뜨린 데뷔작 '초크맨' 이후 새로운 작품을 출간할 때마다 베스트셀러를 석권하며 스릴러계의 '괴물 작가'로 입지를 다져온 C. J. 튜더의 네 번째 작품이다.


출간과 동시에 유수의 언론에서 찬사가 쏟아졌고 '타임스'가 선정한 '2021년 최고의 범죄소설'에 올랐다.


이 책을 먼저 읽은 '씨네21'의 이다혜 기자는 "스티븐 킹에 비견되는 솜씨로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스릴러"임과 동시에 "을씨년스러운 공포를 암시"한다고 평하며 강력 추천했다.


'불타는 소녀들'은 비밀이 많은 작은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로 C. J. 튜더는 인터뷰를 통해 실제 자신이 이사한 마을에서 이 소설의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을로 이사한 첫날, 차를 몰고 가다 우연히 낡은 예배당을 보았는데 이상하고 소름 끼치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녀는 어떤 직감 같은 것을 따라 마을의 역사를 조사하게 되었고, 마을에 충격적인 과거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500년 전, 메리 여왕 시절에 신교도 열일곱 명이 화형에 처했다는 것. 그리고 화형당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인형을 만들어 태운다는 것. 이 끔찍한 피의 역사로부터 '불타는 소녀들'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