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방탄소년단 뷔가 픽보이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지난 25일 픽보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교포머리'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교포머리'는 1990년대에 유행했던 헤어스타일을 소재로 한 중독성 강한 일렉트로닉 기반 힙합곡이다. 감각적인 비트는 사람들의 흥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뮤직비디오에는 픽보이에 이어 절친으로 알려진 '우가패밀리' 최우식, 박형식, 박서준이 등장했다.
그리고 중반부쯤에는 뷔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뷔는 보라색 슈트와 보타이를 착용하고 잘생긴 얼굴을 자랑하며 전 세계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는 한 손에 칵테일을 들고 고개를 살짝 옆으로 기울이며 웃어 보이는 실감 나는 연기를 펼쳐 팬들을 열광케 했다.
또 그는 픽보이가 코믹한 춤을 추자 당황하다가 금세 아무렇지 않은 듯 표정을 지어 감초 역할을 훌륭히 했다.
방탄소년단은 멤버 개인적으로는 다른 아티스트 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슈가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Blueberry Eyes'(블루베리 아이즈)를 발표한 미국 가수 맥스는 한 인터뷰에서 왜 슈가가 뮤직비디오에 등장하지 않냐는 질문을 받자 "방탄소년단은 7명 모두가 나올 수 없을 때는 다른 아티스트 곡 영상에 출연하지 않는다는 소속사 측의 방침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뷔가 이 같은 방침을 어기고(?) 픽보이 '교포머리'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끈끈한 의리를 과시하자 팬들은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