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넷플릭스가 7월 넷째 주 신작 리스트를 공개했다.
킹덤: 아신전
전 세계에 타는 듯한 목마름을 안긴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킹덤: 아신전'은 시즌2 엔딩에 등장해 시청자를 압도했던 아신의 정체와 조선을 혼란으로 몰아넣은 생사초의 기원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전 세계에 K-좀비 열풍을 일으킨 김성훈 감독과 김은희 작가가 다시 만나 이야기를 북방으로 확장시켰고, 수많은 추측과 궁금증을 양산했던 아신 역으로 전지현이 합류해 기대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우연히 생사초의 비밀을 발견하면서 거친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성저야인 아신을 필두로 시즌 2에서 세자 이창과 함께 궁을 지켰던 민치록이 과거 북방을 지키던 군관으로 다시 등장해 이야기를 연결하고, 조선에 인정받기 위해 충성을 다하는 아신의 아버지 타합과 조선을 위협하는 파저위 부족장 아이다간까지 새롭게 등장하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더 라스트 레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해답을 전할 또 한 편의 영화가 찾아온다. '더 라스트 레터'는 과거 연인이 주고받은 은밀한 러브레터를 발견한 기자가 세월 속에 묻힌 비밀을 풀어내는 넷플릭스 영화다.
기자 엘리 하워스는 우연히 지난 1965년에 쓰여진 편지 한 통을 발견한다. 성공한 사업가의 아내인 제니퍼 스털링에게 그녀의 남편을 취재하던 신문기자 앤서니 오헤어가 보낸 러브레터로, 편지에는 세상이 비난할 비밀스러운 사랑이 담겨있었다.
그 결말이 알고 싶어진 엘리는 직접 그들의 편지를 찾아 나서고, 결국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들을 찾게 된다. 그리고 백발의 신사가 된 앤서니 오헤어가 마지막 편지를 쓴다.
과연 이들의 마지막 편지는 어떤 끝맺음을 불러올까. 웰메이드 로맨스 '미 비포 유'의 원작자 조조 모예스의 동명 소설이 또 한 번 영상으로 탄생해 기대를 더한다. '안녕, 헤이즐', '다이버전트' 시리즈의 쉐일린 우들리가 제니퍼 스털링으로, '사랑에 대한 모든 것',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펠리시티 존스가 엘리 하워스로 분했다.
지오스톰
'지오스톰'은 인간이 기후를 조작하면서 시작된 지구의 대재앙을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가까운 미래, 기후변화로 인해 갖가지 자연재해가 속출하자 세계 정부 연합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위성 조작망을 통해 날씨를 조정할 수 있는 '더치보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기후를 통제하기 시작하며 평화를 찾은 것도 잠시, 시스템 오작동이 발생해 이전보다 더욱 심각한 기상이변이 닥쳐온다.
두바이를 덮친 거대한 쓰나미와 홍콩의 용암 분출, 모스크바의 폭염 등 끔찍한 재난이 휩쓸고 난 뒤 사람들은 프로그램의 오작동이 아닌 누군가 시스템을 조작해 재난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인류를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 인류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이를 막기 위해 과학자 제이크 로슨이 나선다.
이상기후로 인해 연일 역대급 폭염을 갱신하고 있는 요즘, 독특한 상상력으로 탄생한 기후 조작 프로그램이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지오스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법변호사
최고의 승소율을 자랑하는 변호사 봉성필이 자신의 고향이자 모든 악이 집결된 무법도시 기성으로 돌아왔다. 인권 변호사인 엄마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후 복수를 꿈꿔온 성필은 18년간 낮에는 주먹 쓰는 법을 배우고, 밤에는 법전을 파헤치는 노력 끝에 법도, 주먹도 두렵지 않은 변호사가 됐다.
오랜 시간 공들인 복수를 시작하기 위해 기성으로 돌아온 봉성필, 그는 과연 판사, 검사, 언론, 정치인까지 모두 결탁한 강력한 악의 고리를 끊고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무법변호사'는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등 강렬한 작품을 선보여온 김진민 PD의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통쾌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개와 늑대의 시간'으로 김진민 PD와 호흡을 맞췄던 이준기가 무법 변호사 봉성필로 분해 거대 악에 맞선다.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배우 이혜영과 최민수가 각각 기성의 이권을 독식하는 판사 차문숙, 깡패 출신의 기업 회장 안오주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진심이 닿다
'진심이 닿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윤서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다. 한류여신 오윤서, 본명은 오진심. CF모델로 데뷔한 이후 '너의 여신, 나의 여신 오윤서'로 불리며 톱스타의 삶을 누리던 윤서는 스캔들에 휘말려 잠정 은퇴를 선언한다.
그로부터 2년 후, 스타제조기로 불리는 작가의 신작으로 재기를 꿈꾸던 그녀는 현실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로펌 1등 변호사 권정록의 비서로 위장취업한다.
사법연수원 수석 졸업, 승소율 1위, 클라이언트 신뢰도 1위를 자랑하는 권정록 변호사에게도 부족한 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인간미. 과연 윤서는 워커홀릭에 완벽주의자인 그의 비서로 완벽하게 인정받을 수 있을까.
'도깨비'로 애잔한 케미를 선보였던 이동욱과 유인나가 일만 아는 변호사 권정록과 사랑스러운 한류여신 오윤서로 재회해 설렘 유발하는 케미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