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도쿄올림픽에서 무려 41세나 많은 베테랑 선수를 꺾고 승리한 한국의 '탁구 유망주' 신유빈 선수.
신유빈에게 승리를 내준 룩셈부르크의 니 시아리안 선수는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신유빈 선수를 극찬했다.
지난 25일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2라운드에서 17세 신유빈은 58세의 니 시아리안을 세트 스코어 4-3(2-11 19-17 5-11 11-7 11-8 8-11 11-5)으로 이겼다.
경기 후 신유빈은 "저희 엄마보다 나이가 많으신(선수였다). 어려운 상대였지만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고 상대를 극찬했다.
이어 "그래도 같이 풀어나가면서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니 시아리안 역시 신유빈을 극찬했다. 2017년 13살이었던 신유빈을 이긴 적 있는 그는 신유빈의 성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니 시아리안은 "신유빈이 정말 좋은 경기를 했고, 다시 만났는데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다"며 "그녀는 새로운 스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나는 내일보다 젊다. 즐기면서 하는 것을 잊지 말고 계속 도전하라"는 말도 덧붙였다.
두 사람의 인터뷰를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선수 이겨서 너무 좋았고 성대 선수도 진짜 멋졌다", "인터뷰도 멋지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