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개그맨 부부 김경아, 권재관 부부가 상반된 교육관을 보여줬다.
지난 25일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김경아, 권재관 부부가 딸 지율이에게 한글을 알려주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김경아는 올해 7살인 지율이에게 이름을 써보라고 했다. 그러나 지율이는 첫 글자인 '권'부터 헷갈려 했고, 결국 쓰지 못했다.
김경아는 "초등학교 입학까지 6개월 밖에 안 남았는데 한글을 너무 몰라서 조급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경아는 딸에게 천천히 한글을 가르쳤다. 그러나 지율이는 그림을 보고 추측하는 등 기본적인 '가나다라' 조차도 어려워했다.
급기야 김경아는 답답한 듯 "마!"라고 큰 소리를 냈고, 이 소리를 듣고 권재관이 급하게 쫓아 나왔다.
권재관은 "왜 소리를 지르냐. 소리 지르면 아냐"라며 지적한 뒤 직접 나서서 한글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권재관의 방법은 칭찬이었다. 아빠의 칭찬을 받은 지율이는 자신감이 붙은 듯 전과 다르게 정답을 맞혀 나갔다.
그러나 자신의 이름을 적는 것은 여전히 어려워했고 권재관 역시 "오늘만 보셔서 모르겠지만 수백 번은 더 썼던 이름이다"라며 한숨 쉬었다.
부부의 극과 극인 교육 방식에 누리꾼들은 "어렸을 때 이런 경험 있었다", "처음 배울 땐 당연히 어렵다" 등의 댓글을 달며 공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