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알고있지만,' 남규현(김민귀 분)이 소개팅 앱을 삭제 안 한 오빛나(양혜지 분) 때문에 분노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알고있지만,'에서는 남규현, 오빛나 커플이 다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빛나는 속옷 차림으로 남규현에게 빨리 침대로 올라오라며 손을 잡아당겼다.
남규현은 "오늘은 나가자. 요새 계속 안에만 있었잖아. 안 답답하냐?"라며 오빛나를 설득했다.
하지만 오빛나는 하나도 안 답답하다며 애교와 함께 남규현을 침대로 세게 끌어당겼다.
그러던 중 오빛나의 휴대폰 진동 소리가 들렸고 화면에는 "명원동, 26, 보조개"라고 떴다.
이를 본 남규현은 휴대폰을 집어 들고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고, 오빛나는 재빨리 휴대폰을 빼앗아 통화 거절 버튼을 눌렀다.
남규현은 "누구냐?"라고 물었고, 오빛나는 "그냥 좀 아는 오빠인데. 이름이 기억 안 난다"라며 둘러대기 바빴다.
남규현이 의심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보자 오빛나는 "왜. 안 받았잖아"라며 당당하게 나갔고, 남규현은 "안 받는 게 더 이상해. 뭐 때문에 너한테 전화했는데?"라고 추궁했다.
그럼에도 오빛나가 모르쇠로 일관하자 남규현은 아직도 소개팅 앱 안 지웠냐고 지적했다.
오빛나는 "나 좀 바꾸려 하지 마. 별것도 아닌 일 가지고"라며 연애 중이면서 소개팅 앱을 안 지운 것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적반하장으로 나갔다.
이에 남규현은 "너는 도대체 연애를 뭐라고 생각하냐?"라며 째려봤고 "이럴 거면 나랑 왜 사귀는 데?"라고 분노했다.
오빛나가 "좋아하니까 사귄다"라고 답하자 남규현은 "나랑 자는 게 좋아서 사귀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오빛나는 "그게 그렇게까지 다를 일이야?"라며 "너는 매사에 뭐가 이렇게까지 복잡하냐?"라고 도리어 화를 냈다.
남규현은 "사귀고 나서 달라진 거 하나도 없잖아"라며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 놨던 것을 털어놨고, 한숨을 쉬던 오빛나는 침대에 나와서 옷을 챙겨 입더니 "이럴 줄 알았다. 선비 새X"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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