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 두 마리가 격렬한 격투 시합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돼 폭소를 자아낸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캥거루 두 마리가 도로 한복판에서 흡사 격투기 시합을 벌이듯 서로 치고박고 싸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캥거루들은 주차된 차량 바로 앞에 나타나 서로 주먹질과 발차기를 하더니 심지어 암바 기술을 거는 등 거친 싸움을 계속했다.

이 난투극은 무려 15분간 진행됐고, 차에 탑승해 있던 퀸튼 터너(Quinton Turner, 18)는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캥거루들이 싸우는 모습을 본 건 처음이다"며 "운전석에 앉아 있던 아빠도 캥거루가 이렇게 장시간 동안 싸우는 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