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오은영 박사가 말문 안트인 6살 딸에 '자폐 스펙트럼' 진단하자 오열한 엄마 (영상)

인사이트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금쪽이 엄마가 딸에게 자폐 스펙트럼 양상이 있다는 오은영 박사의 진단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자폐 스펙트럼을 의심받는 6살 금쪽이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금쪽이 엄마는 첫째 딸 금쪽이에 대해 "아직까지 말이 안 터진다. 할 수 있는 단어가 '엄마' 뿐이다"라며 "말은 알아듣는다. 수용 언어는 되는 것 같은데 표현이 안되는 게 가장 큰 걱정이다"라고 털어놨다.


금쪽이는 자전거를 타고 가족과 놀면서 말을 전혀 하지 않았다.


또 그는 집에 놀러 온 언니들을 맞이하지 않고 혼자 구석에 앉아 있었다. 언니들이 다정하게 말을 걸어도 금쪽이는 눈도 마주치지 않고 아무 말도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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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해당 영상을 보던 오은영 박사는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있냐"라고 물었고, 금쪽이 엄마는 "혹시 자폐 스펙트럼이지 않을까 생각 들어서 인터넷으로 찾아봤다. 대학 병원에서 검사도 받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자폐 스펙트럼이 의심된다고 나오더라. 언어도 언어지만 그것 때문에 더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눈 맞춤이 일방적이라며 낯을 가리는 건지 자폐 스펙트럼인지 분석에 들어갔다.


이후 금쪽이의 영상을 더 본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를 보니까 원하는 걸 말하지 않고 손짓으로도 안 한다"라며 "언니들이 놀러 왔을 때도 침입자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외부 자극을 침입이라 생각하는 것"이라고 알렸다.


그리고 직접 만난 금쪽이가 인사해도 반응하지 않자 오은영 박사는 "자폐 스펙트럼의 양상이 있다"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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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난 내가 틀리길 원하고 바란다. 아이가 더 편안한 쪽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금쪽이 엄마는 "솔직히 지금 멍하다.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라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은영 박사는 "어떤 말이 위로가 되겠냐. 엄마 마음 잘 안다"라며 "우리는 금쪽이를 잘 성장하고 도와야 하는 어른들이다"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폐 스펙트럼을 겪는 아이들의 특징을 설명하며 금쪽이에게는 눈으로 들어오는 정보, 즉 시각을 이용한 소통이 가장 편안하다고 처방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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