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도쿄올림픽이 마침내 개막한 가운데 SBS의 예고편이 시청자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지난 23일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이 화려하게 열렸다.
각 방송사는 시청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차별화된 올림픽 중계로 시선을 끌었다.
이 중에서도 SBS는 독특한 콘셉트로 시청자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BS가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임을 의식했는지 독립투사 콘셉트로 예고편을 찍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예고편 속 SBS 중계진은 태극기 배경이나 의상 등 일제강점기가 연상되는 시대적 배경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이제 다시 한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칠 시간입니다"라고 응원하며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마치 일제에 대항하는 독립투사를 연상시키는 콘셉트였기에 누리꾼 사이에서는 "노린 거 아니냐"는 유쾌한 반응이 나왔다.
실제로 개막식에서도 SBS는 국가를 소개하는 지도에서 보란 듯이 독도라는 표시를 크게 써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