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Helen King / Corbis
다수의 키 큰 사람들을 긴장시킬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최근 스웨덴의 카롤린스카(Karolinska) 연구소와 스톡홀름(Stockholm) 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신장 10cm 이상 클수록 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연구진은 1958년부터 2011년까지 550만 명의 데이터를 가지고 키와 암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이에 연구진은 키가 클수록 체내에 세포 수가 더 많고 이러한 세포들이 변이되어 종양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며, 성장 호르몬 역시 세포 분열 횟수를 증가시켜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 키가 10cm 이상 더 클수록 여성은 18%, 남성은 11% 암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여성의 경우 10cm 이상 클수록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20%씩 증가하며, 남성과 여성 모두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30%씩 증가했다.
의학 전문가들은 "키는 전체 암을 유발하는 요소 중 극히 작은 일부분이기 때문에 키 큰 사람들은 이 연구 결과에 너무 놀랄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담배를 끊거나 술 마시는 횟수를 줄이고 꾸준한 운동과 평균 체중을 유지한다면 발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입을 모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