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국 양궁 여자 대표팀의 안산(광주여대)이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랭킹라운드를 1위로 통과한 가운데 나란히 1, 2, 3위를 기록한 한국 여성 양궁 대표팀 선수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여자 랭킹라운드가 열렸다.
이날 1위를 차지한 안산은 팀의 막내로 2001년 생이다. 그는 지난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랭킹라운드에서 우크라이나의 리나 헤라시멘코(673점)가 세운 기록을 25년 만에 깼다.
2위를 차지한 선수는 장민희(인천대)다. 1999년생인 장 선수는 총 677점을 획득했는데, 이 역시 우크라이나의 리나 헤라시멘코의 기록을 4점 차로 앞지른 것이다.
놀랍게도 3위를 차지한 선수 역시 한국 대표팀으로, 1996년생 강채영(현대모비스)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강 선수 역시 675점을 기록하며 전 기록을 2점차로 뛰어넘었다.
세 선수 모두 사실상 예선전인 랭킹라운드부터 리나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우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한국 양궁 대표팀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휩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