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3명이 점 100원짜리 '고스톱' 같이 쳤는데 판사가 '1명'만 처벌한 이유 (영상)

인사이트YouTube '장성규니버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친인척이나, 이웃끼리 재미 삼아 하는 고스톱도 도박일까?


방송인 장성규가 이에 대해 알아보다가 의외의 판결 결과를 듣고 깜짝 놀랐다.


최근 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에는 장성규가 가상화폐, 주식 투자 중독 등에 대해 알아보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장성규는 매니저와 함께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를 직접 방문했다.


이날 장성규는 '도박'을 언급하며 상담사에게 명절에 치는 화투는 "얼마부터 도박이냐"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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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장성규니버스'


상담사는 형법 246조를 언급하며 "일시적인 오락일 경우엔 처벌하지 않는다. 그런데 금액이나 횟수는 명시되어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명확히 설명하기 힘든 조항에 대해 상담사는 실제 판결을 예시로 들어 사람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상담사는 과거 노인정에서 함께 고스톱을 친 어르신 세 명 중 한 명만 처벌받은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장성규는 눈이 동그래지며 크게 반응했고, 매니저는 "(한 명이) 너무 많이 따서 아니냐"라며 그럴싸한 이유를 말해 구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상담사는 어르신 세 명의 형편이 제각각 달랐다고 얘기해 흥미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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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장성규니버스'


그는 "어르신 1은 건물주였다. 건물주한테 점 100원은 오락 맞죠?"라며 장성규의 반응을 이끌었다.


어르신 2에 대해 상담사는 월급 200만~300만 원을 받는 직장인이라고 밝히며 10만원 정도의 판돈은 어르신 2에게도 '오락'이라고 정의했다.


하지만 어르신 3은 기초수급자였다. 


이에 판사는 "이거는 오락의 경우가 아니다"라고 판결을 내렸고, 결국 어르신 3만 처벌을 받게 됐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똑같이 화투를 치고도 혼자 처벌을 받은 어르신 3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했다. 이들은 "황당하네요. 돈 그게 뭐라고", "점 100원 돈 없으면 하지 말라는 건가"라며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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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장성규니버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열혈사제'


YouTube '장성규니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