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시어머니가 아픈 아이 낳은 며느리 욕하자 "엄빠 유전자 반반 들어갔다" 말한 '슬의생2' 유연석

인사이트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유연석이 선천적 질병을 가진 아기를 출산한 며느리를 욕하는 시어머니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안정원(유연석 분)이 양석형(김대명 분)의 부탁으로 식도 폐쇄증 아이를 수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석형은 담당 산모의 뱃속 아기가 식도폐쇄증이 의심되자, 이를 안정원에게 알렸다. 안정원은 최대한 시간을 끌어야 아기의 수술 부담감이 줄어든다며 양석형을 설득했지만, 양석형은 임신중독증 산모의 상태가 안 좋아지자 바로 수술에 들어갔다.


수술하기 전 안정원은 산모의 시어머니와 남편을 만나 수술에 대해 설명했다. 


시어머니는 "우리 집안엔 이런 일이 없었는데. 그러길래 결혼 전에 이것저것 다 검사해봐야 한다니까"라며 아들을 야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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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


며느리 때문에 아픈 아이가 태어난 거 같다고 탓을 돌린 것이다.


이후 수술실로 들어간 안정원은 "밖에 계신 분이 시어머니냐"라고 물으며 신경 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안정원은 산모가 있는 병실로 찾아가 시어머니, 친정어머니를 만났다. 그는 아기의 수술 경과에 대해 차근차근 산모에게 설명했다.


뒤돌아 나가려던 유연석은 시어머니에게 일부러 "친정 어머니시죠?"라며 말을 걸었다.


그는 "따님 잘못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이건 누가 잘못해서 생긴 일이 아니라 그냥 벌어진 일이다. 굳이 유전적 이유를 따지면 아빠 반 엄마 반일 텐데 그것도 알 수 없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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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


또 그는 "따님 정도 되니 아기를 뱃속에서 며칠만이라도 더 자라게 버텨준 것이다. 따님 칭찬 많이 해주시고 몸 관리 잘하게 도와주세요"라고 강조했다.


시어머니는 안정원의 일침에 난처한 듯 어떠한 반박도 하지 못했다.


앞서 안정원은 산모의 친정엄마에게 "양쪽 집 합해서 첫 번째 결혼이고 첫 손주다. 저희 딸 살려주신다 생각하고 우리 손주 꼭 살려달라"며 간곡한 부탁을 받은 바 있다.


이미 친정엄마의 얼굴을 알고 있던 안정원이 모르는 척 시어머니에게 '사이다'를 날리는 장면에 시청자들은 열띤 환호를 보냈다.


인사이트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