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축구 지고 뉴질랜드 선수 '악수 거부'한 이동경 선수 인스타 달려가 악플 다는 누리꾼들

인사이트KBS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이동경 선수가 국제 무대에서 바람직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주지 않아 누리꾼의 뭇매를 맞고 있다.


22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 경기를 가졌다.


치열한 접전 끝에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뉴질랜드에 0-1로 패배했다.


첫 경기부터 패배를 기록한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남아 분을 삭이는가 하면,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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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d0ngkyeong__'


그 과정에서 울산 현대의 이동경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뉴질랜드의 크리스 우드 선수의 악수를 거부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경 선수가 자신을 본체만체하자 크리스 우드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자리를 떠났다.


이를 본 누리꾼은 곧장 이동경 선수의 인스타그램으로 달려가 악플을 달기 시작했다. 


인사이트Instagram 'd0ngkyeong__'


누리꾼은 "매너 없는 모습 보기 안 좋았다",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데 나라 망신이 따로 없었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겼으면 그만한 행동을 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일갈했다.


몇몇 이들은 "올림픽축구가 그저 면제를 위한 축구냐", "군 면제가 목적이었냐" 등 군대를 언급하며 수위 높은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모두가 비난의 목소리를 낸 건 아니었다. 일부 누리꾼은 "잘못된 태도에 대한 비판은 하되 선수를 향한 비난은 하지 말자"라며 악플 근절에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