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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를 당한 SKT가 자사 모델 '설현'을 앞세워 팬사인회 및 브로마이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설현이 등장한 강남 SKT 매장에 수많은 팬들이 몰려 눈길을 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서는 '강남 SKT에 등장한 설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큰 인기를 끌었다.

게시물 속에는 설현이 아닌 설현을 보기 위해 몰린 팬들이 담겨있다. 매장 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늘어선 줄이 인상적이다.

글쓴이 A씨는 "나도 설현이 보고 싶어 기기변경을 하려 했지만, 긴 줄을 보니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일 "전국 대리점에서 기기변경 가입자들에게 AOA 설현의 브로마이드 세트 10만 개를 무료 배포할 것이며, 2일에는 서울과 대전, 대구 3개 매장에서 설현의 팬사인회를 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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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