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22명, 경기 한 번도 안 뛴 선수까지 모두 '병역 혜택' 받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올림픽에 축구 대표팀이 메달을 획득하면 엔트리에 포함된 22명 모두 병역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1일 스포티비는 올림픽 참가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해당 종목이 메달을 따면 같은 혜택을 본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축구의 경우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FIFA(국제축구연맹) 엔트리에 포함되고 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KFA


인사이트뉴스1


앞서 지난해 6월 병역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단체 종목 후보 선수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도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김학범호가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경우 경기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22명 선수 전원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달 30일 김학범호는 올림픽 엔트리 18명을 확정 발표했다. 


그런데 이후 FIFA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도쿄올림픽에 한해 엔트리를 22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혀 안찬기, 이상민, 강윤성 김진규 등 4명을 추가 선발했다. 


그동안 추가 선발된 4명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인사이트KFA


그러나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추가 선발된 4명도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후보 선수 구분 없이 FIFA에 22명의 엔트리를 넘겼다. 


현재 올림픽대표팀 22명 가운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학범 감독과 금메달을 합작한 황의조, 정태욱, 김진야, 송범근 등 4명만 병역 혜택을 받았다.


김학범호가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18명의 선수가 병역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편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은 22일 뉴질랜드와 조별 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