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배우 주진모의 아내인 민혜연이 살림 분담을 위해 참신한 역발상을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FiL, SBS MTV '아수라장'에 결혼 1년째인 새댁 원더걸스 혜림이 게스트로 방문했다.
이날 MC 박지윤, 정시아, 민혜연은 알콩달콩한 혜림의 신혼생활을 궁금해하며 살림살이 이야기를 나눴다.
박지윤은 "처음엔 살림을 거의 제가 했다. 출산 후 남편도 하게 되더라"라며 "결혼 초반에 서로 잘하는 것을 털어놓고 가사 분담을 하면 부부 갈등이 줄어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혜림은 박지윤의 말에 공감하며 "남편과 저도 아직 조율해가는 시기다"라고 말했다.
반면 민혜연은 남편 주진모와 살림을 분담하고자 신박한 큰 그림을 그렸다.
민혜연은 "저는 그냥 안 했다"라고 말하며 멋쩍게 웃어 보였고, 혜림은 바로 무언가 깨달았는 듯 입을 크게 벌리며 감탄했다.
이어 민혜연은 "남편이 처음엔 조심스럽게 '이게 안 거슬리냐'라고 물어보길래 안 거슬린다고 했다. 그랬더니 자연스레 분업이 됐다"라고 말했다.
답답한 사람이 먼저 움직이게 된다는 것을 잘 활용해 슬기롭게 풀어나간 것이다.
혜림은 "남편에게 칭찬을 해주면 더 의욕적으로 무언가를 해주려 한다. 근데 칭찬을 안 해주면 묘하게 불편하더라"라며 살림 분배의 핵심은 칭찬이라고 강조했다.
이 말을 들은 정시아는 "나는 이걸 이제 배운다"라며 깨달음을 얻었고, 박지윤은 "결혼 1년차에게 배우는 결혼 13년차를 보고 계신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한편 주진모, 민혜연은 지난 2019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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