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올여름 솔로 데뷔를 확정 지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블랙핑크 리사.
태국 출신 리사는 지난 2010년 한국으로 건너와 오랜 연습생 생활 끝에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했다.
이렇듯 오랫동안 한국생활을 해온 리사(25)가 한국을 '우리나라'라고 언급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던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On Style '매력티비'에는 블랙핑크 리사와 지수가 출연했다.
이날 리사는 한국말을 잘 해 지수(27)에게 칭찬을 받자 스스로를 "한국인"이라며 뿌듯해했다.
이를 듣던 지수는 리사에게 외국인이라고 하면 화를 낸다며 일화 하나를 공개했다.
지수는 "한 번은 제가 '너 외국인이잖아'라고 했는데 리사가 '외국인이라는 말 기분 나빠요'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지수는 "'너 외국인이야. 너 외국에서 왔어'라고 하니 리사가 '나 한국인인 줄 알았다'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비슷한 일화는 또 있었다.
과거 리사와 함께 V LIVE로 팬들과 소통하던 지수는 태국 출신인 리사가 대한민국을 '우리나라'라고 얘기한다고 회상했다.
일본에서 있다가 한국으로 와서 매콤한 음식을 먹던 중 지수가 "일본에서는 아무리 매운 거 먹어도 이렇게까지 매운맛은 안 나는 거 같아"라고 하자, 리사는 "맞아요. 우리나라 매운 거랑은 좀 다른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는 거다.
이에 지수가 뭔 소리냐며 너희 나라는 태국이라고 말하자 리사는 한국에서 5년 살았는데 껴 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고 한다.
또 과거 라이브 방송 중 지수가 "대한민국은?"이라고 묻자 리사는 "우리나라"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지수가 "(그럼) 태국은?"이라고 묻자, 리사는 "내 나라"라고 말하며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