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여성과 대화도 자신있다며 네일숍 차리겠다는 46살 남성에 "굳이 너한테 왜 가" 팩폭한 서장훈 (영상)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서장훈이 네일숍을 차리고 싶다는 40대 남성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네일숍 창업을 희망하는 46세 의뢰인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은 누나와 여자친구가 네일숍 창업을 반대한다며 "누나는 네일숍이 남자와 어울리지 않아서 반대하고 여자친구는 주 고객이 여자라서 반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네일숍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를 두고 그는 "미용 학원을 하면서 상담 업무를 했는데 홍보차 무료 네일을 해드렸더니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점수 미달, 모델 문제 등으로 탈락 후 의뢰인은 6번 만에 자격증을 땄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의뢰인의 네일 포트폴리오를 보더니 "잘 한다. 그런데 아무리 문외한들이 봐도 '우와'는 아니다. 그리고 이런 작품은 많이 안 한다. 요새 트렌드는 심플하고 섬세함이다"라고 지적했다.


아직 실력이 미숙해 네일을 하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리는 편인 의뢰인은 "보통은 하루에 5명이 최대인데 저는 3명 정도 한다"며 "손이 좀 느려서 어디 가서 배우고 싶은데 나이가 있어서 받아주는 곳이 없다"고 토로했다.


의뢰인의 고민에 서장훈은 "네일아트 일을 하는 건 반대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사업적으로 봤을 때는 잘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라고 조언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어 서장훈은 "보통 원장님은 굉장한 실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 까다로운 일도 원장님이 다 수습한다. 그런데 의뢰인은 초급자 수준일 거다. 그렇다면 창업이 의미가 있는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네일숍은 동네의 사랑방 역할을 한다며 "우리 네일숍 사장님도 보면 고객들이 관리만 목적이 아니라 인사하고 대화하러 온다. 근데 의뢰인이랑은 그게 안 될 거다"라고 서장훈은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의뢰인은 "미용 학원을 하면서 세일즈를 오래 해서 여성과도 대화를 잘 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러자 서장훈은 "보통 분들은 여자들끼리 편하게 대화하고 싶을 거다. 굳이 너한테 가서 속마음을 말할 것 같지 않다"라고 직격했다.


네일숍에 진심을 보이는 의뢰인은 지난 2019년 네일숍 오픈을 앞두고 있던 시절 교통사고로 오픈이 미뤄졌다고 아쉬워했다.


서장훈은 "하늘에서 하지 말라고 한 거다"라며 마지막까지 "우리는 네가 네일숍을 하든 말든 상관없지만 너를 위해서 해주는 말"이라고 말렸다.


네이버 TV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