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아내한테 "집에 엄마 와도 되냐" 물었는데 30분동안 대답 안 해 울컥했다는 남편

인사이트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8년 차 배우 겸 트레이너 권지환이 아내 김소영에게 서운한 점을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권지환과 아내 김소영 부부의 고부갈등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소영은 "시어머님이 남편한테 밥 먹으러 오라고 자주 그러셨다"며 남편이 곧이곧대로 어머님의 말을 전한다고 토로했다.


자신이 하는 모든 말을 어머니한테 그대로 전할까 걱정된다는 아내에게 권지환은 "처음에 엄마께 아내에게 물어보고 답해주겠다고 했던 게 잘못됐던 것 같다"고 뒤늦게 중간 역할을 잘못했다고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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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소영은 남편을 통한 시어머니의 방문 요청이 3주 연속으로 이어지자 거절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권지환은 “이렇게 들으면 많이 오신 거 같은데 저희 엄마가 집에 온 게 2번, 3번밖에 안된다"고 해명했다.


권지환은 "아내에게 엄마가 와도 되냐고 묻자 30분 동안 대답을 안했다"며 "30분 동안 정적이 있었다는 것 자체로 울컥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김소영은 "시어머니가 외식을 안 하신다. 어머님 오시면 밥을 대충 차려드릴 수가 없어서 그 걱정이 컸다"며 남편에게 어머님이 오시면 내가 일 해야하지 않냐고 물었더니 남편이 그 말을 듣고 화를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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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권지환은 "밥도 같이 하고 설거지까지 내가 다 한다. 아내한테 쉬라고 말한다. 그럼 어머니께서 '어휴 저 팔불출'이라고 하더라"라고 반박했다.


권지환은 "어머니가 와도 일을 못 하게 할 거다. 그냥 그 상황 자체가 불편한 거다. 불편해서 피하면 가족끼리 어떻게 생활을 할 수 있냐. 감내해야 한다"고 중간 역할의 고충을 토로하며 "엄마가 바뀌는 것보다 우리가 바뀌는 게 나을 거다. 이해해달라"라고 아내에게 당부했다.


사연을 들은 홍진경은 "자주 오면 그게 옆집 아주머니든 누구든 불편할 수밖에 없다"고 공감했고 안선영 또한 "편해지는데 세월이 좀 걸린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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