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영탁·장민호 확진 받자 '연예인·제작진'에 백신 우선 접종 해달라 요구한 TV조선

인사이트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TV조선 측이 방송 프로그램 주요 출연자 및 제작 스태프에 대한 코로나19 예방백신 우선 접종을 요청한 가운데,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19일 TV조선은 장민호에 이어 영탁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TV조선은 "최근 코로나 재확산 상황 가운데 특히 방송 프로그램 출연자를 비롯한 방송 종사자들의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방송 프로그램 주요 출연자 및 제작 스태프에 대한 코로나19 예방백신 우선 접종 요청'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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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시청 권익 보장을 위해 중단 없이 방송 제작에 임하는 방송 종사자들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방송 파행을 방지함으로써 팬데믹 사태 속에서 국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지키기 위함이라는 게 TV조선 측의 설명이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방송가의 방역 형평성 논란 때문이다.


현재 방송가의 '노 마스크' 촬영은 규제받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누리꾼들은 "마스크부터 쓰고 촬영하라", "방역당국 조치를 강화하는 게 우선일 듯하다", "백신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우선 접종?", "연예인, 방송국 직원이 무슨 벼슬이냐"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또 운동 예능 프로그램 JTBC '뭉쳐야 찬다 2' 출연진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헬스장은 안 되고 운동 예능은 되는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TV조선 측의 주장대로 국민의 시청 권익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특수 직종이라 할 수 있는 출연자 및 방송 종사자들을 우선 접종 대상으로 선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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