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곽정은 "방송서 마스크 쓰고 싶어도 못 써...방송인도 조마조마하다"

인사이트Instagram 'thinking_jungeun'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방송가 '노 마스크'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곽정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시간 후 녹화 준비차 집을 나간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곽정은은 오랫동안 함께했고 너무도 아끼는 동료가 없는 일터에 나간다며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 함께 출연하는 한혜진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것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너희들은 무슨 특권으로 마스크를 안 쓰고 모여서 떠들어'라는 말에 이제는 이 말을 하고 싶다"라며 방송가의 '노 마스크'와 관련해 할 말이 있다고 알렸다.


인사이트IHQ '언니가 쏜다!'


우선 그는 대부분의 방송 현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곽정은은 "방송 촬영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제외되어 있는 것이 현재의 방역 가이드라인이고, 화면을 최대한 잘 뽑아야 하는 것이 이 업계의 특성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마스크를 쓰고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해도 그럴 권리가 없다"라며 방송 촬영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그런데 그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에서는 방송 제작 환경에도 분명히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곽정은은 "백신 접종률이 70%가 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녹화 현장에도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벗어야만 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출연자 전원이 PCR 검사를 받고 녹화장에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새로운 원칙이 시급히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확진자는 걷잡을 수없이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한 곽정은은 "방역당국의 빠른 판단을 부탁드린다"라며 얘기를 마쳤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