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고추장 불고기'로 밥 10끼 먹던 씨름선수에서 '빼빼 마른' 배우가 된 정경호

인사이트tvN '명단공개 2015'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특유의 무뚝뚝함으로 '싸가지 없는' 흉부외과 의사라 불리는 김준완.


김준완 역을 맡은 배우 정경호의 졸업사진이 재조명됐다.


과거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정경호의 졸업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방송에 따르면 정경호는 중학교 시절 동네 형들의 괴롭힘에 맞서기 위해 씨름부에 들어가 90kg까지 살을 찌웠다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jstar_allallj'


또한 정경호는 과거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고추장 불고기를 정말 좋아해서 하루에 10끼쯤 먹었다. 어느 날 고추장 불고기를 8끼째 먹고 있는데 아버지가 먹지 말라며 밥상을 엎었다. 그때 '왜 못 먹게 하냐'는 생각에 무척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정경호는 "너무 화가 나서 어떻게 풀 수 없을까 주위를 둘러보다 커튼이랑 라이터가 보이더라. 그래서 라이터로 커튼에 불을 붙였는데 여름 커튼이라 불이 확 붙었다. 바로 도망쳐 나왔고 그 날 아버지한테 정말 혼났다"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졸업사진 속 그의 통통한 볼살과 떡 벌어진 어깨 등으로 당시 거대했던 덩치를 실감할 수 있다.


해당 사진이 재조명 되면서 현재의 빼빼 마른 몸 때문에 '모태 마름'인 줄 알았던 사람들은 정경호의 졸업사진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모노튜브


한편 정경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종료되는 대로 두 편의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2018년 제작된 동명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대무가 : 한과 흥'으로, 무당과 굿을 소재로 한 뮤지컬 스릴러 작품이다.


이어 영화 '압구정 리포트(가제)'에서도 다시 한 번 의사 역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