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가장 악랄한 캐릭터가 주단태라면 가장 줏대 없는 캐릭터는 단연 '헤라 클럽 키즈' 이민혁이다.
SBS '펜트하우스3'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작품은 시즌1 때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더니 벌써 3번째 시즌을 맞으며 인기리에 방영 중에 있다.
'펜트하우스3'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여전히 악랄한 사람, 한없이 안타까운 사람, 관계를 무시하는 줏대 없는 사람 등. 그중에서 이태빈이 연기하는 이민혁은 시청자 사이에서 '줏대없는 사람'으로 통한다.
이민혁은 시즌1, 2에서 헤라 클럽 키즈들과 함께 유제니(진지희 분)를 괴롭히는가 하면, 유제니에게 강마리의 세신사 비밀을 폭로해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또 배로나(김현수 분)를 괴롭히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거기에 현재 이민혁의 부모 이규진(봉태규 분)과 고상아(윤주희 분)는 주단태(엄기준 분) 편에 개입된 상태다.
하지만 그는 주단태와 대립하고 있는 배로나, 유제니와 함께 서울 음대에 입학 후 잘 어울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 연결된 서사도 없이 말이다.
이에 누리꾼은 "솔직히 현실에 있으면 진짜 꼴불견이다", "너무 줏대 없는 거 아니냐", "제니랑 로나도 이해 안 간다. 왜 같이 어울려 다니냐"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조연이기 때문에 이민혁 캐릭터에 대한 심경의 서사가 모두 담기기란 어려운 일이나, 간단한 설명도 없이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하는 그의 모습은 일각의 분노만 불렀다.
한편 매 회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 SBS '펜트하우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