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여친 생겨 행복하다"며 양성애자라 커밍아웃한 전직 여돌

인사이트Instagram 'ji.aee'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전직 걸그룹 멤버가 커밍아웃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지난 1월 그룹 와썹 출신 지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남자와 여자를 사랑한다. 이해할 수 있냐"며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생겨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지애의 커밍아웃은 당시에는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에 의해 재조명되고 있다.


6개월가량이 지났지만 지애는 여자친구와 여전히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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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ji.aee'


지난 15일 지애는 "어렵고 힘들고 다사다난하고 뭐가 LG됐던BT"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를 뜻하는 'LGBT'란 단어를 사용하면서 자신이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밝힌 것이다.


여성과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지애는 성소수자로서 고충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ji.aee'


인사이트와썹 / 뉴스1


지난 2013년 지애는 7인조 걸그룹 와썹으로 데뷔했지만 이후 4인조로 재편됐다.


당시 힙합 콘셉트로 중국 진출에 돌입하는 시도를 했지만 와썹은 대중의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결국 와썹은 지난 2019년 끝내 해체했고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걸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