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를 떠나보낸 T1이 담원 기아에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도중 감독과 코치를 경질하는 충격적인 사태 속에서 선수들은 마음을 다잡은 듯 이전보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17일 종로 롤파크에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28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이날 담원 기아와 맞붙는 T1은 칸나-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1세트에서 T1은 담원 기아에게 완패를 당했지만 이어진 2세트에서 만회에 성공했다.
마지막 3세트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건 바텀 라인, 그중에서도 쓰레쉬를 플레이한 케리아였다.
케리아는 적재적소에 등장해 놀라운 스킬 활용도를 자랑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승리가 확정된 후 페이커를 비롯한 선수들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승리를 만끽했다.
이날의 POG는 칸나와 케리아가 차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승리에 만족하면서도 다가올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날 승리로 7승을 신고한 T1은 담원 기아에 득실차로 밀린 리그 4위를 기록하게 됐다.
T1의 다음 경기는 오는 22일 아프리카 프릭스다. 오래전부터 'T1 킬러'로 불렸던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도 T1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