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SG워너비와 빅마마가 MSG워너비의 4개월 대장정을 감동으로 함께 물들였다.
17일 오후 6시15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톱10귀 콘서트'가 담겼다. 이날 회차에는 빅마마, SG워너비가 출연해 MSG워너비와 호흡을 맞췄으며 MSG워너비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4개월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이날 정상동기와 M.O.M은 자신들의 곡을 부르며 유재석을 한 번 더 감동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마지막 공식 무대인만큼 최선을 다해 무대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빅마마는 '톱10귀 콘서트'를 위해 무대에 등장, '브레이크 어웨이' '거부'를 선보이며 명실상부 보컬퀸다운 무대를 꾸몄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영현은 정상동기가 부른 '체념'에 대해 "다들 섹시하고 멋있었다"며 "정말 새롭고 멋진 무대"라고 극찬했다.
이어 사이먼 도미닉의 애드리브 '빠빠빠'에 대해 "신의 한 수였다"고 말했다. 이에 사이먼 도미닉은 "이것이 성덕의 삶"이라며 빅마마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MSG워너비 멤버들은 빅마마의 노래에 연신 감탄하며 함께 화합했다.
이어 등장한 SG워너비는 '톱10귀 콘서트'에 등장해 '아리랑' 등을 열창했다. 노래 후 유재석은 "김진호와 김용준이 살이 굉장히 많이 빠졌다"고 놀라워했다.
이에 김용준은 "이전까지 행복한 돼지의 삶을 살고 있었는데,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이전에는 오래된 동료같은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연예인 같다"고 말했다. 김진호는 "채식을 하고 있는데, 지금 5일됐다"며 웃었다.
또 이들은 곡 '타임리스' 등 히트곡이 다시 역주행한 것에 대해 "정말 깜짝 놀랐다"며 "석달동안 정말 꿈같았다"고 말했다. 이석훈은 "김진호가 행사에서 '유야호'를 외치더라"며 "우리 모두 깜짝 놀랐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SG워너비는 MSG워너비의 모그룹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었다. 유재석은 "SG워너비가 우리를 탄생시킨 그룹"이라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SG워너비와 MSG워너비는 함께 무대에서 SG워너비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감동스러운 무대를 함께 꾸몄다.
이에 유재석은 "오늘 연말이냐"며 "12월 31일같은 무대였다"며 감명받은 소감을 밝혔다.
이날 MSG워너비는 넉달간의 마지막을 마치며 소감을 밝혔다. 박재정은 "다시 노래를 하고 싶게 만들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진심을 밝혔다. 사이먼 도미닉은 "좋은 멤버들을 만나 좋고, 가수가 꿈이었는데 노래 실컷 하다 간다"며 웃었다. 원슈타인은 "지금도 믿기지 않는 순간이었다"며 "제작진, 멤버들 모두다 고맙다"고 말했다.
이동휘는 "유야호의 선택이 없었다면 이렇게 행복한 기억으로 마무리할 수 없었을 것 같다"며 "앞으로 좋은 배우로서 인사하겠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내 노래를 들어준다는 생각을 못하며 살았는데, 부족한 제 노래를 들어주고 칭찬해줘 정말 감사하고 이 순간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상이는 "3월부터 지금까지 매주봤는데, 친구가 된 것 같은데 공식적으로 볼 일이 없다고 생각하니 아쉽다"고 말했다. KCM은 "가수로서 활동한 시간이 18년 정도 됐다"며 "물론 그 18년도 소중했지만 MSG워너비로 지낸 시간이 가장 완벽한 날들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