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로키' 맨날 죽여놓고 부활 귀띔 안 해줘 매번 마블 은퇴인 줄 안다는 톰 히들스턴 (영상)

인사이트디즈니+ '로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디즈니+ 시리즈 '로키'가 지난 14일 막을 내린 가운데 톰 히들스턴이 밝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화제다.


지난 13일 톰 히들스턴은 더 투나잇쇼에 출연해 지미 팰런과 함께 로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톰은 자신이 맡은 로키 역이 수차례 죽음을 맞으면서 자기 자신조차 다시 살아날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장난의 신'이자 천둥의 신 토르의 이복동생인 로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가장 많이 죽은 캐릭터로 꼽힌다.


인사이트YouTube '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인사이트영화 '토르: 천둥의 신'


2011년 개봉한 영화 '토르: 천둥의 신'에서 처음 영화 팬들의 앞에 등장한 로키는 이 영화에서 죽음을 위장했으며 2013년 개봉한 영화 '토르: 다크 월드'에서도 죽음을 위장했고 2018년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죽은 뒤 최근 디즈니+ 로키로 등장했다.


늘 모두를 속이고 다시 돌아오는 그의 모습은 관객들을 당황하게 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당황한 것은 관객뿐만이 아니었다. 


로키 역을 맡은 톰 히들스턴 또한 매번 로키가 정말 죽은 줄 알았던 것.


인사이트영화 '토르: 다크월드'


인사이트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그의 말에 따르면 첫 죽음이 담긴 '토르: 천둥의 신'에서만 로키가 죽음을 위장했다는 것을 알았을 뿐 '토르: 다크 월드'에서부터는 되살아날 줄 전혀 몰랐다.


이는 모두 제작진의 철저한 비밀유지 덕분이었다.


톰은 "촬영이 끝난 후 스태프들이 매번 그동안 수고했다며 박수를 보냈고 '우리는 톰을 사랑합니다. 언제든지 다시 봐요. 당신은 영원한 우리의 가족입니다'라는 메모를 전달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그때마다 마블을 은퇴하는 줄로 오해했다고.


그러면서 로키의 슬로건이 '저는 로키입니다. 그리고 제가 죽었을 때는 정말 죽은 게 아닙니다' 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마블은 최근 '로키' 시즌 2의 제작을 확정했으며 정확한 공개일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YouTube '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