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베릴'에게 뒷담화 당했던 20살 여성 챌린저 '순당무', 롤 명문 구단에 '프로' 제안받았다

인사이트Twitch '순당무'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11에서 여성 방송인 최초로 챌린저 티어를 달성한 순당무가 프로게이머 제안을 받았다.


지난 16일 20살의 트위치 스트리머 순당무는 자신의 커뮤니티에 "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한 유저와 중국어로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겨있었다.


순당무는 "공개 안 한 계정인데 이게 뭔가 싶어서 번역 돌려봤는데 팀 있냐고 물어보는 거네요"라고 사진을 설명했다.


인사이트순당무 트게더


중국 프로팀의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프로 제의를 받았다는 것은 그녀의 실력이 프로의 시선에서 봤을 때도 뛰어나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프로 제안을 받았던 지금과 달리 순당무는 챌린저 티어를 처음으로 달성한 순간 무수히 많은 비판에 직면해야만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순당무의 챔프폭과 플레이를 지적했는데 그 과정에서 담원 기아의 베릴과 고스트가 이를 거들어 논란이 됐다.


당시 고스트와 베릴은 순당무를 향해 "제가 봤는데 라인전에서 하는 게 뒤에서 실드 밖에 안 준다니까요?", "나도 룰루 한 다음에 뒤에서 실드만 줘야 되겠다"라고 발언했다.


인사이트Twitch '순당무'


생방송에서 유출된 이들의 대화는 빠르게 화제가 됐고 이는 사건의 당사자인 순당무에게도 들어갔다.


평소 베릴를 우상이라고 밝혀왔던 순당무는 이들의 대화를 듣고 울먹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이렇듯 자신을 향해 쏟아졌던 비판을 이겨낸 순당무를 본 누리꾼들은 "중국에서도 인정받는 실력", "진짜 멋있다", "이 정도면 다른 사람들도 훈수 못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순당무는 유명 스트리머 '과로사'의 친동생으로 현실 남매의 모습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