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중고차 판매자가 추천하는 '차' 샀다가 사기당한 유튜버 논리왕전기

인사이트YouTube '논리왕 전기'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논리甲' 면모와 뛰어난 '말빨'로 인기가 급상승한 유튜버 논리왕전기. 


그도 중고차 판매자의 언변을 당해낼 수는 없었나보다. 그는 최근 중고차 사기를 당해 거액을 잃게 됐다고 호소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논리왕 전기'에는 "첫 차로 산 중고차가 진짜 사기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전기는 얼마 전 하이브리드 중고차를 구입했다가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인사이트YouTube '논리왕 전기'

 

앞서 지난 11일 전기는 중고차 딜러인 지인을 찾아가 중고차 상담을 받는 연출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영상에서는 중고차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사기를 당하는 장면을 연출했었다. 진짜로 사기당한 건 아니었다. 그런데 영상이 씨가 된 걸까. 전기의 상상은 현실이 됐다. 


전기는 연출 영상 촬영 이후 지인이 소개해준 딜러를 찾아가 중고차 상담을 받았다.


딜러는 650만원 짜리 12만km를 탄 소나타 하이브리드 12년식을 추천했고, 전기는 저렴한 가격에 이끌려 바로 구매를 결정했다.


인사이트YouTube '논리왕 전기'


그렇게 생애 첫 차를 구매하게 된 전기는 새 차를 몰고 동료 유튜버 꽈뚜룹을 찾아갔다.


전기의 차를 이리저리 살펴보던 꽈뚜룹은 찌그러진 범퍼와 여러 기스들을 발견했고, 전기에게 해당 차가 단순 교체 무사고 차량이 맞냐고 물었다.


꽈뚜룹 덕분에 차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전기 당장 딜러한테 전화를 걸어 어떻게 된 것인지 물었다. 


딜러가 해당 차량에 대한 보험 이력을 확인한 결과, 가해 1번, 피해 5번, 총 6번의 이력이 조회됐다. 


인사이트YouTube '논리왕 전기'


하지만 중고차 딜러는 "12만km 탄 차면 이정도는 기본으로 나온다", "문짝 닳아서 교체해도 그게 다 보험이력" 등의 핑계를 대며 책임을 회피했다.


생애 첫 차로 6번의 보험이력이 있는 차를 탈 수 없었던 전기는 어떻게든 환불을 해주지 않으려는 딜러를 끈질기게 설득해 60만원을 뺀 나머지 금액을 환불받기로 했다. 


전기는 뼈아픈 첫 중고차 사기썰을 전하며 "다음 번에는 정말로 자동차 사는 컨텐츠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사기당하는 척을 하다가 진짜 사기를 당하네", "논리왕도 중고차 판매자는 못 이긴다", "차라리 돈 좀 더 주고 좋은 차 사라" 등의 웃픈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기는 유튜버 진용진의 웹 예능 '머니게임'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머니게임에서 큰 인기를 얻은 그는 현재 104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YouTube '논리왕 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