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1-2로 패배했다.
16일 오후 8시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1-2로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황의조가 최전방에 위치하고 이강인, 권창훈, 엄원상, 김동현, 정승원, 강윤성, 정태욱, 이상민, 이유현, 송범근이 출전했다.
양팀은 전반 초반 치열한 탐색전을 펼쳤다. 이후 전반 13분 이상민이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하면서 첫 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권창훈이었다.
교체 투입된 이동준이 역습 상황에서 프랑스 진영의 박스 안을 파고들며 반칙을 유도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건 권창훈은 침착하게 골문 왼쪽 아래로 골을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한국 대표팀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프랑스의 거센 공격에 연속해서 두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30분 이후 한국 대표팀은 급속하게 체력 및 집중력이 저하되면서 고전하기 시작했고 후반 37분 박스 안에서 프랑스 공격수 무아니를 완벽하게 놓치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44분 나타나엘 음부쿠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박스 부근에서 때린 중거리슛을 골키퍼 송범근이 뒤로 빠뜨리는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한국은 경기 종료까지 만회골을 노렸지만 주어진 시간이 짧았다.
올림픽 전 두 차례 평가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7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오는 22일 뉴질랜드와 B조 조별리그 첫번째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