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원령공주',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특유의 감성으로 내놓는 족족 큰 사랑을 받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그중 1988년 개봉한 '이웃집 토토로'는 사랑스럽고 순수한 요괴의 등장으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웃집 토토로'를 사랑하는 팬들도 대부분 모르고 있는 '이웃집 토토로'의 속편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니혼후코큐는 실제로 존재하는 '이웃집 토토로'의 속편을 소개했다.
'이웃집 토토로'의 속편은 바로 지난 2002년 제작된 '메이와 아기고양이 버스(めいとこねこバス)'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원작, 각본, 감독을 맡은 13분짜리 '이웃집 토토로'의 번외편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하지만 일본 누리꾼의 80% 정도가 이 작품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작품에는 소녀 메이가 우연히 만난 아기고양이 버스를 타고 함께 모험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고양이 버스는 '이웃집 토토로'에서 토토로가 타고 다니는 버스다. 이 속편에서는 아기고양이 버스, 늙은 고양이 버스 등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쉽게도 '메이와 아기고양이 버스'는 온라인상에서는 콘티와 일부 장면의 캡처만 볼 수 있다.
본 영상은 오직 일본 도쿄도 미타카시 이노카시라 공원 내에 있는 '지브리 미술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한국에서도 볼 수 있게 해달라!", "코로나 때문에 일본 못 가는데 그럼 이렇게 계속 속편을 못 보는 건가", "당장 일본 가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가 잠잠해졌을 때 일본에 가야 할 일이 생긴다면 지브리 미술관에 들러 '메이와 아기고양이 버스'를 보고 힐링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