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방송인 오상진이 중국의 노숙자들은 돈 구걸을 'QR코드'로 한다고 언급해 놀라움을 유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 - 질문 있습니다'에서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장 김용준 교수가 출연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달했다.
2000년 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중국에는 신용카드가 활성화되지 않았다.
배달원들은 물건값을 직접 현금으로 지불했고, 이에 따라 수많은 배달사고가 일어났다.
김용준 교수는 "이에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고안해낸 것이 '알리페이' 시스템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가 물건을 구입할 때 알리바바에 돈을 미리 낸 다음, 소비자가 물건을 받으면 알리바바가 해당 돈을 공장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그리고 공장에서는 돈을 받으면 소비자에게 물건을 배송시켜 준다.
이 같은 시스템으로 발전을 거듭해온 알리페이는 지난 2011년 QR코드까지 도입했다.
이후 중국의 모바일 간편결제는 지난 2012년 4%에서 2020년 74%까지 급성장해 시장을 선도하게 됐다.
이를 듣던 오상진은 "오죽하면 길에서 돈 구걸하시는 분들도 QR코드로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VCR에서는 실제로 한 남성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QR코드를 들이미는 사진이 등장했다.
오상진의 말이 증명되자 다른 출연진들은 "대박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 관련 영상은 2분 2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