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마블 떠난 '아이언맨' 로다주, 박찬욱 감독 '드라마'로 복귀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아이언맨'으로 세계적 인기를 얻은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박찬욱 감독이 만드는 드라마에 출연한다.


1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는 드라마 '동조자'에 출연한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TV 드라마 '동조자'는 박찬욱 감독과 함께 각본가 겸 영화배우인 돈 맥켈러가 연출하고, A24와 HBO 그리고 박찬욱 감독의 모호필름에서 공동 제작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악역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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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내 수잔 다우니와 함께 프로듀서로 작품 제작에도 참여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박찬욱 감독이 이번 드라마를 이끌어 창의적인 제작 과정이 기대된다"라며 설레는 감정을 전했다.


지난해 1월 개봉한 영화 '닥터 두리틀'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전에 제작됐으므로 이번 작품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를 떠난 후 맡는 첫 번째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동조자'는 베트남 출신 비엣 타인 응우옌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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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은 베트남전 직후 미국에서 활동한 이중간첩의 이야기를 다뤘다.


풍자적인 문장과 실험적인 장치를 능란하게 구사해 퓰리처상과 에드거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2019년부터 비엣 타인 응우옌 작가와 교류하며 드라마화를 준비해왔다.


'동조자'의 촬영 시작일과 방영 일자 등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