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카카오엔터X멜론, 전격 합병···"연매출 2조원 공룡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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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멜론컴퍼니가 합병을 결정했다.


15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멜론컴퍼니는 각 이사회에서 양사 간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승인을 거친 뒤, 9월 1일 자로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카카오로부터 분사한 멜론컴퍼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사내 독립 기업(CIC) 형태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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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멜론컴퍼니의 합병비율은 각 1:7.8367918이다.


카카오M이 카카오페이지와 합병해 탄생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웹 소설부터 음악, 드라마, 영화, 디지털, 공연 등에 기획, 제작 역량을 갖춘 글로벌 엔터기업이다. 


멜론컴퍼니는 전체 회원 수 3천3백만 명에 달하는 국내 대표 뮤직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인들이 함께하는 K-POP 축제인 멜론뮤직어워드(MMA)를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개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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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이 각 사업분야에서 업계를 이끌어 가는 능력을 지켜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멜론컴퍼니의 합병은 큰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간 다양한 K-POP 아티스트들과 음원을 기획, 제작 또 투자하며 경쟁력을 키워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콘텐츠 사업이 멜론컴퍼니의 플랫폼을 만나 음악 산업을 더욱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멜론컴퍼니와의 결합을 통해 연 매출 2조 원을 바라보게 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멜론컴퍼니의 합병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치열하다고 손꼽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