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혼자 인도 여행 갔다가 현지 남자들한테 '성희롱+성추행' 당한 남성 유튜버

인사이트YouTube 'CHO MAD'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하루 88건 꼴로 성폭행이 발생하는 나라 인도. 여행사 직원조차 여성 여행객에게는 추천을 꺼려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는 '남자'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한 남성 유튜버의 인도 여행 브이로그가 다시금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2월 여행 유튜버 초마드가 "IN 성희롱 천국 인도 빠하르간지에서 당한 일 7가지"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이다.


영상에서 초마드는 인도 여행을 하면서 느낀점 몇가지를 소개했다. 그는 인도 여행을 하며 성희롱·추행 등을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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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CHO MAD'


초마드는 "여자 혼자 여행하면 위험하다는 인도를 여행했다. 나는 남자지만 그럼에도 놀라운 일을 여러 번 경험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배낭을 메고 인도를 걸었을 뿐인데 모르는 남자들이 인사를 걸어왔다고 했다. 단순한 인사가 아니었다. 이들은 '시간 있냐', '우리 집에 가자', '너 진짜 예쁘다' 등의 발언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한 남성은 초마드에게 다가와 "너 남자랑 자는 거 좋아하냐?"라고 노골적으로 물으며 접근했다.


초마드가 강력하게 싫다는 의사를 보였음에도, 그는 집요하게 쫓아오는 모습을 보였다. 


직접적인 신체접촉도 있었다. 릭샤(인도 택시) 기사는 초마드의 나이, 여자친구 유무 등을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좋아?"라며 초마드의 팔을 더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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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CHO MAD'


직접적인 신체접촉도 있었다. 릭샤(인도 택시) 기사는 초마드의 나이, 여자친구 유무 등을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좋아?"라며 초마드의 팔을 더듬었다.


그리고도 한동안 초마드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초마드는 "시선이 좋지 않았다"라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실제로 인도는 성범죄 발생률이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을 이용한 신종 성범죄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인사이트YouTube 'CHO MAD'


지난해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 통계를 인용해 2019년에만 3만 2천 건이 넘는 성폭행 사건이 신고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루 88건 꼴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같은 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수는 약 40만 건에 달한다. 


지난 4월 말에는 인도 비하르주 파트나 보건소를 찾은 한 소녀에게 "백신을 접종해주겠다"는 말로 유인한 뒤 성폭행을 저지른 남성 일당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YouTube 'CHO M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