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인스타그램에서 연재된 인기 만화 '사예의 우울증 일지'가 미공개 에피소드 10편까지 수록해 단행본 '마음은 파란데 체온은 정상입니다'으로 출간됐다.
이 책은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속은 파랗게 물들어버린 우울함에 관해 무겁지 않게 풀어낸 이야기이다.
병원에 가는 방법부터 저자 본인의 치료 경험까지 평범한 사람이 우울증을 만나서 겪는 하나의 과정을 담고 있다.
아직 사라지지 않은 채 머물러 있는 우울이지만 행복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저자의 메시지가 책을 읽는 내내 전해져 온다.
힘든 이 시기에 나와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하루를 버티는 사람들이 있는 그것만큼 위로가 되는 일은 없다.
밀려오는 우울함에 어찌해야 할지 모를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건네줄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소중한 사람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면 이해하고 인정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