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재해석한 영화 '오필리아'가 아름다운 미장센을 자랑하는 로맨스 MV와 파이널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영화는 타고난 현명함으로 왕비의 총애를 받아 왕실의 시녀가 된 오필리아가 햄릿 왕자와 운명적 사랑에 빠지면서 왕국을 둘러싼 음모에 맞서는 로맨스 시대극으로, 끊임없이 리메이크 되고 있는 셰익스피어의 불후의 명작 '햄릿'을 새롭게 재해석하여, 햄릿이 아닌 비운의 조연이었던 오필리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공개된 '오필리아' 로맨스 MV는 싱어송라이터 심규선(Lucia)과의 콜라보로 그 특별함을 더한다.
셰익스피어 '햄릿'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 작사하게 된 '오필리아'라는 노래는 극중 조연이었던 오필리아를 주인공으로 전면 배치하였다는 점에서 영화 '오필리아'와 일맥상통한다.
아름다운 가사말과 어우러진 로맨스 MV에는 오필리아와 햄릿의 첫 만남부터 점점 깊어지는 사랑, 그리고 연인들에게 닥친 절체절명의 위기까지 흥미진진한 요소가 넘쳐나 시선을 끈다.
로맨스 MV와 함께 공개된 파이널 포스터에는 "이 이야기의 진짜 주인공은 나예요"라는 당찬 카피와 함께 오필리아의 빛나는 자태가 눈에 띈다. 파이널 포스터 속 오필리아와 햄릿, 그리고 거트루드 왕비는 서로가 바라는 욕망을 반영한 듯 각자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로맨스 MV와 파이널 포스터를 공개한 '오필리아'는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그림 같은 미장센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한편, '스타워즈'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데이지 리들리를 비롯하여, 유수 영화제를 휩쓸었던 '1917'의 주인공 조지 맥케이가 '오필리아'의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다.
두 사람은 각각 오필리아와 햄릿 역을 맡아 운명적 사랑에 빠진 연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대세 신예들과 더불어 베테랑 연기파 배우들도 조연진으로 합세했다. '21 그램', '더 임파서블'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두 번이나 오른 나오미 왓츠, 영화 '클로저'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 아카데미 시상식은 물론 전 세계 유수 영화제의 후보로 오른 클라이브 오웬, '해리포터' 시리즈의 '말포이'로 유명한 톰 펠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하여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며 7월 가장 기대되는 셰익스피어 유니버스의 등장을 예고한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의 스핀오프 격 이야기 '오필리아'는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