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배우 김혜성이 교통사고 가해자에게 남긴 일침

via 김혜성 인스타그램, 보배드림

 

추석 연휴에 교통사고를 당해 충격을 줬던 배우 김혜성이 당시 사고를 낸 당사자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표했다.

 

지난 27일 김혜성은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 보배드림을 통해 교통사고 후 심경을 전하며 사고 난 차량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혜성은 "지인 분들이 여기서 사고내신 분 글 쓴 것을 보고 저한테 알려주셔서 가입해 글을 봤다"라며 "당사자 분이 아무렇지 않게 살았다고 글 쓰고 사진 올린 것을 보고 제 입장에서 너무 화가 나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글을 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김혜성은 26일 새벽 경기도 인근의 도로에서 촬영 대기 중 과속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후 사고를 낸 당사자는 보배드림 게시판에 자신의 사고 차량 사진을 공개한 뒤 '이렇게 사고가 크게 났는데도 나는 살았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via 보배드림

 

김혜성은 "사고 당시 나는 차가 부딪힌 게 생생히 다 기억이 난다"라며 "시속이 얼마였는지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나는 그 공포가 앞으로 계속 생각나는데 여기서 당사자께선 아무렇지 않게 글 쓰신 것을 보니 너무 화가 난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당사자 분 병원 와서 정신 없는 것 알지만 그 와중에 (당사자) 친구분들이 와서 블랙박스를 먼저 치웠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면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라며 "사과도 집에 갈때야 하고선 올린 글에선 병문안을 와서 했다고 그랬는데 말은 똑바로 하셔야죠"라고 일침을 놨다.

 

끝으로 김혜성은 "나보다 어린 매니저 여동생 코디 여동생 다 꽃다운 나이에 열심히 밤새고 같이 일하는 친구들인데 하루하루 지날 때 마다 통증이 더 심해진다는데 당사자 분이 여기서 지인 분들과 글 쓰고 그런 것을 보니 내가 오빠로서 너무 화가난다"라고 소속사 식구를 챙기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김혜성이 공개한 사진에는 차량의 뒷부분이 심각하게 파손돼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혜성 소속사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결국 폐차처리 됐다.
 

via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