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암 투병 여친 두고 바람피워 '환승 이별'했단 의혹 제기된 개그맨의 정체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한 개그맨이 암 투병 중인 여친을 두고 환승 이별을 했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 H군과 개그맨 A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글쓴이는  "2010년 12월 12일부터 8년간 개그맨 H군과 연애 동거 결혼약속까지 했던 사람이다. 저희 둘이 헤어지기 전부터 개그보다 웹툰으로 유명해진 A작가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처참히 그 두사람에게 짓밟히고 무시당하며 헤어졌고 그 뒤로 저는 우울증 약을 3년째 복용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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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저 두사람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하나 받지 못 했고 우리 둘이 살던 집에 제가 일을 하러 나간 낮 시간에 둘이 오토바이 타고 와서 우리 집으로 올라간 CCTV 영상이 있는데도 저 사람들은 내가 잘못해서 자기들이 바람을 피웠다며 끝까지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저를 기만하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개그맨 H군과 A양이 얼마 전 한 프로그램에 나와 당당히 열애 사실을 발표한 것에 대해 분노했다.


그는 "결혼 전제로 만난 사이"였으며 동거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추가글에서는 "고소를 한다, 손해배상 청구를 한다 문자가 오고 있는 중"이라며 "2018년에 저 둘이 나눈 대화내용, 우리집에 올라간 CCTV 사진과 그날 우리집에서 무슨 일을 했었는지에 대한 자기들끼리의 대화내용이다. 수위가 말로 담지 못할만큼인 것도 많았다. 사과 받고 싶다. 내일 변호사를 알아볼거고 내일 변호사 통해서 그들과 대화할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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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H군과 함께 찍은 웨딩사진도 함께 공개한 글쓴이는 "유방암 재발 후 항암을 할 수도 있다는 담당 교수님 말에 머리 기르려면 오래 걸리니 웨딩 사진이라도 찍어놓자 해서 찍은 사진이다. 유방암으로 인해 저희 둘이 동거를 아버지께 말씀드렸을 때 일 년 안에 결혼조건으로 부모님 허락하에 동거를 시작했고 저는 암이 큰 죄인 것마냥 살았었다"라고 설명했다.


폭로글이 공개되자마자 H군으로 개그맨 하준수가 지목됐다. 전 연인의 폭로글에 개그맨 하준수는 12일 새벽 "글쓴이의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는 않겠습니다. 글쓴이에게 상처가 될 만한 일이 있었음은 저로서도 인정하는 바입니다"라며 "하지만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결단코 진실이 아닙니다"라며 A씨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하준수는 A씨와 교제 중 안가연과 바람을 피운 것은 인정하지만 이후 도의적으로 관계를 정리했으며, A씨와의 관계 정리가 마무리 되었을 때 다시 안가연과의 관계를 다시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재 하준수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


A씨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은 하준수가 몇년동안 경제활동이 없던 A씨를 챙겨준 부분을 언급하자 "180 벌어오는 거로 생활 턱도 없는 거 알아서 우리 엄마가 매달 300씩 생활비도 보냈는데"라고 반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