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잠시 뒤, 2020 유로 결승서 '잉글랜드 vs 이탈리아' 유럽 최강자 자리두고 맞붙는다

인사이트유로 2020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와 이탈리아가 맞붙는다. 


오는 12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이탈리아가 유로 2020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결승전에서 양 팀 선수들은 필사의 각오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양쪽 모두 그동안 유로 대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축구의 종가로 불리는 잉글랜드는 지난 1996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던 경험이 종전 유로 대회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유로 대회 결승을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사이트YouTube 'UEFA'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잉글랜드가 우승할 경우 임시 공휴일을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표팀을 이끄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고향에서는 동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 도한 1968년 자국에서 열렸던 대회 이후 5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이탈리아를 이끄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국가대표 A매치 3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이탈리아 국민들의 기대가 높다. 


이번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할 팀을 점치는 건 쉽지 않다. 


잉글랜드는 결승전에 오르기까지 단 한 골만을 내주며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해리 케인과 라임 스털링이 이끄는 공격도 물이 오른 상태다. 


인사이트YouTube 'UEFA'


게다가 결승전이 열리는 곳이 영국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 스타디움이란 점도 영국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다만 상대 전적에서는 이탈리아가 11승 8무 8패로 앞서 있다. 특히 월드컵과 유로 대회에서 잉글랜드와 4번 붙어 모두 승리했다. 


이탈리아의 공격진 또한 가공할 만한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결승에 오르기까지 총 12골을 터뜨리며 스페인(13골)에 이어 이번 대회 팀 득점 2위에 올랐다. 


양 팀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에서 누가 유럽 정상에 오를지가 많은 축구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