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잘 불렀는데..." 센터 가면 썼지만 '복면가왕' 사상 최초로 0표 받고 탈락한 가수

인사이트MBC '복면가왕'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래퍼 pH-1이 '복면가왕' 6년 만에 처음으로 '0표'를 받은 주인공이 됐다.


1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에 도전하는 8명의 복면 가수들이 1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이날 '버터'와 '센터'는 '자니 (Feat. Dynamic Duo)'를 선곡해 대결했다.


나긋하고 매력적인 목소리로 감성적인 '자니' 무대를 선보인 두 사람 가운데 승자는 21표를 모두 가져간 버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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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복면가왕'


'복면가왕' 6년 만에 처음으로 0표를 받은 센터는 투표 결과를 듣고 놀라 멈칫했다. 김구라는 "0표를 받으면 가면을 안 벗고 가는 걸로 하자"며 안타까워했다.


센터는 나윤권의 '기대'를 부르며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래퍼 pH-1이었다.


pH-1은 한 표도 얻지 못한 것에 대해 "괜찮다"라며 "기대를 하고 나온 게 아니라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보고 싶었다. 그리고 래퍼이다 보니까 발라드를 부를 기회가 없어서 불러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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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복면가왕'


이어 pH-1은 "모든 분들이 그렇지는 않지만 래퍼라고 하면 불량하고 예의 없을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사실 정말 예의 바른 친구들도 많다. 힙합이라는 장르를 열린 마음으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날 pH-1는 감미로운 음색으로 무대를 꾸몄다.


결코 0표를 받을 실력은 아니었기에 방송을 본 많은 시청자들이 안타까워했다. 누리꾼은 "0표할 실력은 아니다", "내가 다 속상하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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