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왜 신인 가수들 기회 빼앗냐"며 음방 나온 매드몬스터에 악플 다는 누리꾼들

인사이트Mnet '엠카운트다운'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개그맨들이 코미디 프로그램을 넘어 음악방송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해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매드몬스터가 신곡 '다시 만난 누난 예뻐' 무대를 가졌다.


매드몬스터는 유튜브 채널 '빵송국'의 세계관에서 기획된 2인조 남성 듀오로 개그맨 곽범, 이창호가 각각 탄과 제이호라는 부 캐릭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카메라 필터를 활용해 '꽃미모'를 유지 중이며 매력적인 노래와 춤사위를 바탕으로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인사이트MBC '쇼! 음악중심'


매드몬스터 외에도 많은 개그맨들이 음악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지난 6월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개그맨 김원효, 이상훈이 결성한 다비쳐가 데뷔곡 '핫 쿨 섹시'로 무대를 진행했다.


다비쳐는 강민경, 이해리가 소속돼있는 다비치를 패러디한 그룹으로 김원효는 강민경찰청장, 이상훈은 이해리암니슨이라는 부 캐릭터로 활동하고 있다.


또 MC민지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정준하는 SBS '인기가요', KBS2 '뮤직뱅크'에 이어 지난 10일 MBC '쇼! 음악중심'까지 출연하며 지상파 3사 음악방송을 모두 섭렵하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kpop'


이렇듯 개그맨들이 음악방송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몇몇 누리꾼들은 "중소 기획사 아이돌들은 음악방송 하나 나오려고 죽어라 노력하는데 신인들 기회 뺐는 거 아니냐"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심지어 이들은 보기 불편하다며 악플을 쏟아내기도 했다.


반면 "아이돌도 예능, 드라마 나오는데 뭐가 문제냐"라고 반박하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 이들은 "화제성이 있으니까 부르지 않았겠냐"라고 의견을 덧붙이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스브스케이팝 / SBS K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