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UFC 최고의 흥행 파이터 '악동' 맥그리거(32)와 '다이아몬드' 포이리에(32)의 세 번째 빅매치 승자가 결정됐다.
7년 대결구도에서 승기를 거머쥔 주인공은 바로 더스틴 포이리에였다.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파라다이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UFC 264 코너 맥그리거와 더스틴 포이리에의 3차전이 펼쳐졌다.
이번 UFC 264는 2만명명의 관중이 입장, 뜨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맥그리거는 1라운드 만에 발을 헛디뎌 다리가 부러지면서 최종 TKO 패배했다. 이로써 맥그리거는 포에리에에게 두 번째로 TKO 패배를 당했다.
1라운드부터 두 사람은 흥미진진한 경기를 만들어갔다. 포이리에는 카프킥을 날리며 공격적인 기세로 몰아붙여 상승세를 이어갔다.
맥그리거는 클린치를 이용해 빠져나오려고 했으나 적극적으로 경기를 끌어가는 포이리에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간신히 스탠딩이 됐는데 펀치를 날리던 맥그리거의 왼발이 뒤틀리며 부러졌고, 포이리에가 넘어진 맥그리거를 파운딩하다 1라운드가 끝났다.
맥그리거가 고통스러운 듯 자신의 왼다리를 가리켰고, 의료진이 맥그리거의 상태를 확인하고 경기를 중단시켰다.
한편 맥그리거와 포이리에는 지난 2014년 첫 대결을 펼쳤고 맥그리거가 승기를 가져갔다. 이후 7년이 지난 올해 1월 맞대결에서는 포이리에가 맥그리거에게 생애 첫 TKO 패를 안겼다.
맥그리거는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7월 11일 여러분들은 진짜 맥그리거를 보게 될 것이다. 완전히 적응해서 포이리에를 박살 내겠다"며 호언장담하기도 했다.
Una absoluta locura, @DustinPoirier derrota a Conor McGregor por TKO en round 1 luego del doctor detuviera la pelea #UFC264 pic.twitter.com/1rmQDh4z9i
— UFC Español (@UFCEspanol) July 11,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