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에 극장가 관객이 크게 줄었는데도 역시 마블은 마블이었다.
마블스튜디오가 이를 갈고 준비한 블랙 위도우 솔로 무비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줄지 않는 상황에서도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블랙 위도우'는 전날(10일) 43만 38명의 관객에게 선택을 받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블랙 위도우'를 본 누적 관객수는 101만 5992명이 됐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으나, 영화계 전문가들은 주말인 오늘(11일)도 3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사망한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 분)가 생전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모습을 그린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같은 기간 1만 2904명을 동원한 영화 '발신제한'이 차지했다. '발신제한'은 조우진이 첫 주연을 맡은 영화다.
3위는 1만 1628명을 동원한 디즈니 영화 '크루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