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짐승돌' 몬스타엑스의 셔누가 멤버 중 처음으로 잠시 팬들 곁을 떠난다.
10일 셔누는 몬스타엑스 공식 팬카페에 군 입대를 팬들에게 알리는 장문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셔누는 "7월 22일로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잠시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며 "데뷔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이렇게 군대에 가야 할 시기가 됐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열심히 활동하며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며 이래저래 뜻깊고 값진 시간들을 멤버들 그리고 팬분들과 줄곧 함께 했었다. 그 시간 동안 팬분들에게 받은 응원, 사랑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닌 너무나 큰 것들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셔누는 "나도 모르게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도 하고 그게 아니구나 깨닫기도 하고, 몬스타엑스 활동하며 많은 것들을 느끼고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그것들을 내 선에서 최대한 보답할 테니까 몬스타엑스 그리고 셔누와 계속 즐거운 시간 보내면 좋겠다"라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셔누는 "조금 활동 못한다고 인생 이야기까지 들먹거리는 거 보니까 나도 좀 불안하긴 한가 보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아무튼 고맙고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라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건넸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도 "셔누는 오는 7월 22일 3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지난해 셔누는 좌안 망막박리 진단을 받고 진행된 수술로 인해 현역 복무에 부적격하다는 판정을 받았고, 결국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셔누의 입대 장소 및 시간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입소 당일 별도의 행사도 진행되지 않는다.
지난 2015년 몬스타엑스로 데뷔한 셔누는 리더로서 팀을 이끄는 능력은 물론 엉뚱하면서도 털털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몬스타엑스는 지난해 첫 영어앨범 '올 어바웃 러브 (ALL ABOUT LUVE)'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5위에 등극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