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조윤희가 전 남편 이동건과 딸이 만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에서는 딸 로아와 함께하는 조윤희의 솔로 육아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동물 모형 장난감을 가지고 상황극을 하며 놀았다.
그런데 상황극 중 로아가 '아빠'라는 단어를 많이 얘기했고, 조윤희는 전 남편인 이동건과 관련된 언급에도 불편한 기색 없이 이에 잘 맞춰 재미있게 놀아줬다.
이후 제작진이 아빠 얘기가 많이 나온다고 얘기를 꺼내자 조윤희는 "저는 놀면서도 아빠 얘기 많이 하고, 제가 아빠 흉내도 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떤 집들은 '아빠'라는 단어조차 꺼내기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도 있는 거 같은데 로아한테 저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남편에 대한 부정적인) 내 감정을 아이에게 전달해주고 싶지 않았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조윤희는 로아가 이동건을 만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로아가 이동건과 한 집에 안 살고 있기 때문에 만나서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조윤희는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만나지만 두세 번 원하면 전 언제든지. 또 여행 가고 싶다고 하면 적극 권장할 거 같다"라고 알렸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해당 영상을 보던 MC 김구라는 "아이가 아빠의 기억이 있기 때문에 갑자기 단절하는 것도 좀 그렇다"라며 조윤희의 육아 방식을 칭찬했다.
한편 조윤희는 지난 2017년 9월 이동건과 결혼해 로아를 낳았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 3년 만인 지난해 5월 협의이혼했다.
※ 관련 영상은 52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