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라이엇 게임즈가 자사의 전체 게임 프랜차이즈를 아우르는 대규모 이벤트 '빛의 감시자'를 9일 공식 개시한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새로운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함으로써 이벤트의 시작을 알렸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와일드 리프트', '레전드 오브 룬테라(이하 LoR)',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 '발로란트' 등 라이엇 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에서 약 한 달간 빛의 감시자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이벤트 개시와 함께, LoL 유니버스를 공유하는 모든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신규 챔피언 출시 소식이 알려졌다.
이는 라이엇 게임즈 사상 최초다. 화제의 주인공은 떠도는 감시자 '아크샨'으로, 몰락한 왕 '비에고'가 초래한 대몰락에 맞서는 빛의 진영에 합류해 적에 복수하고 쓰러진 아군을 구해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크샨은 LoR 과 TFT에서는 각각 오는 15일과 22일에, LoL과 와일드 리프트에서는 23일과 28일에 순차 출시된다.
게임별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먼저 LoL에서는 오는 9일부터 8월 10일까지 신입 감시자의 시점으로 룬테라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감시단의 비상' 이야기가 진행된다.
매주 새로운 챕터가 공개돼 보다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으로, 별도의 과금 없이 모든 이야기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오늘(9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4주간 진행되는 빛의 감시자는 역대 와일드 리프트 이벤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루시안'과 '세나'를 시작으로 새로운 캐릭터가 차례로 동참해 결속을 다지며 새로운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LoL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라이엇 게임즈 내 다른 게임들과는 달리 독립적인 세계관을 가진 게임, 발로란트의 유저도 이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대몰락'과 '빛의 감시자'를 테마로 한 두 가지 스킨 세트가 각각 7월 9일과 22일에 출시되며, 게임 내 테마 광고판을 통해서도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다.
7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빛의 감시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플루언서 이벤트 매치 '몰락전' 또한 개최될 예정이다. 빛을 대표하는 '빛의 감시자'와 어둠을 대표하는 '대몰락' 세력의 대결 콘셉트로 진행되며, 클템과 엠비션을 필두로 유명 게임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다.
이벤트 매치와 함께 ‘몰락전 상점’도 진행된다. 상점은 빛의 감시자 관련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플레이어가 응원하는 인플루언서가 소속된 진영의 상품을 구매하면 해당 수익은 인플루언서들에게 균등하게 분배된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플레이어와 함께하는 지역 사회 지원을 약속했다.
사회공헌 펀드에 1백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를 기탁하고, 유저들로부터 기금 전달 단체 및 사용 분야에 대한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더불어 발로란트를 제외한 4개의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게임 내 도전을 완료하면 금액을 증액해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북미 시각으로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판매되는 감시자 올라프 스킨 자선 세트의 수익금 전액은 라이엇 게임즈 사회공헌 펀드에 기부된다.
역대급 스케일로 돌아온 라이엇 게임즈가 LoL 유니버스의 새로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 많은 관심이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